경주시 천북면 공단 진입도로 건설폐기물 다량 매립 의혹 시공업체 폐수로관 콘크리트 주장 경주시 천북면 화산 3리 공업단지 진입로 공사에 건설 폐기물이 불법 매립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99년 경주시 천북면 화산리 일대를 공업단지로 지정, 공단 진입로 건설을 위해 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너비 8m에다 길이 2천7백24m의 도로를 건설중에 있다. 이 진입도로 시공은 S건업측이 맡았고 S건업측은 이를 다시 M종합건설측에 하도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직접적인 시공업체인 M건설측은 최근 연약 지반한데다 기존 농토보다 도로를 높이기 위해 일부 지점 도로 기단층에다 건설폐기물을 무단 매립한 의혹을 받고 있다. 30일 실제 현장을 확인한 결과 도로 공사구간인 경주시 화산 3리 저수지 옆 현장에는 파쇄되지 않은 세멘트 포장용 철근이 섞인 50cm상당의 콘크리트가 군데군데 매립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경주시 관계자는 "시는 허가만 했을 뿐, 공사에 대한 관리감독은 해당 시공업체에 잇다"고 말했다. 또 시공업체인 S토건측도 "이번 도로공사를 M종합건설측에 하도급 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면서 "파쇄되지 않은 콘크리트는 농업용 수로관이 파손돼 그곳에 매설된 것으로 보인다"고 발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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