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장년 실업해소 2080개 일자리 만들기 총동원
경주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일자리 2080개 창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주시의 2080개 일자리 창출운동은 경북도의 목표치인 2만1천개의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직업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일자리를 통한 사회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가 이 운동을 전개하게 된 배경은 경주지역 4개 대학의 금년도 졸업생 취업률이 군입대, 편입학 포함 67%정도에 그치고 있는데다 구조조정으로 인한 장년 실업이 약 10%, 조류독감 이전에 성업중이던 닭, 오리식당(닭224, 오리전문28개소)의 휴·폐업이 이어지는 사회적 역기능 현상이 심각한데서 비롯됐다.
시의 일자리 창출계획은 상시 고용 또는 정규직 채용을 의미하며 세부 추진계획은 외부기관 및 훈련위탁교육(자격증 이수)을 통하여 고용촉진훈련 125명, 경주시기업인협의회 회원사 채용을 통한 500명, 서울 소재 향토중소기업인회사 고용 50명 등이다.
또 내부 예산사업으로 고용(채용)하는 경우로는 공공근로사업을 20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하고 지방공무원공개채용 88명, 청소년직장프로그램연수지원, 인터넷 선생님운영, 인턴공무원제 운영 각각 30명, 관광지 외국어 통역안내원 12명, 비정규직 상근 인력 고용 310명 등으로 추진된다.
이 밖에 일시 고용 구직 알선으로 YMCA를 통한 가정관리사 1천900명, 간병인 140명, 경주고용안정센터를 통한 산시성 구직 1천250명(제조·건설업체 980, 기타서비스 270명) 등 지속적인 청·장년 실업해소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백상승 시장은 "일자리 2080 창출운동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경주상공회의소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1회사 1명 이상 신규채용운동을 전개해 500명의 취업을 알선할 계획이다"며 "각 기업주들은 고통분담 차원에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