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쌀 음식의 우수성과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된 오곡을 원료로 한 우리 민족 전통음식인 술과 떡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열리는 ‘경주 한국의 술과 떡 잔치2004’가 오는 3월27일부터 4월1일까지 보문단지내 상가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상가 광장에 국한된 행사를 탈피해 주 행사무대를 보문상가 야외공연장으로 옮겨 각종 공연을 하고 엿치기 공연과 부대행사 공연은 호반광장에 열기로 했다.
▷개·폐막행사=개막행사는 3월27일 오후 4시30분에 열리며 도깨비스톰, 국악, 연애인축하공연, 불꽃놀이로 시작을 알리며 4월1일 폐막행사는 국악 퍼포먼스, 달집태우기, 강강수월래,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한다.
▷전시=행사기간 동안 술·떡 실물, 제조도구, 유래 패널을 전시하고 포석정 모형 전통주 시음, 한국의 종가 되물림 음식을 전시한다.
▷공연=호반광장에서 도깨비스톰, 버라이어티난장쇼, 엿치기, 크로스오버음악회, 국악공연, 풍물놀이, 지역대학축제공연 등이 행사기간 내내 펼쳐진다.
▷체험행사=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은 술밥 먹기, 누룩디디기, 떡살 탁본뜨기, 떡메 치기, 가래떡 썰기, 전통다례, 민속 팔씨름 한마당, 신속담대전, 도자기 만들기, 매듭 엮기, 한지 공예, 국악 다루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특별행사=7회 행사를 기념하는 ‘도전 세계 제일 가래떡 뽑기’ 이벤트와 사적지를 연계한 ‘달빛 신라역사기행’ ‘전통 관례·혼례 재현’ 등을 준비했다.
경주시 서영봉 관광과장은 “이번 행사는 장소를 확대하고 체험행사와 공연, 전시 등을 다양하게 준비했기 때문에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은 불편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제7회 행사를 기념하는 ‘세계에서 제일 긴 가래떡 뽑기’ 이벤트는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