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당한 시청율을 보이고 있는 KBS 역사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이 다음달 5일경 경주에서도 촬영될 예정이다. 이의근 경북지사가 최근 한국방송공사를 방문, 관계자들을 만나 경주의 문화 역사유적지를 드라마 세트장으로 활용할 경우 행정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지난달 29일 KBS 드라마 제작국 태조왕건 촬영팀 정영철 총감독이 경주를 방문, 경주시 관계자들과 포석정, 반월성, 계림 등지를 살펴본 후 드라마의 후반부 촬영을 결정했다. 촬영은 서라벌에 진군한 백제의 견훤군사가 포석정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는 경애왕을 습격하는 장면과 반월성의 넓은 벌에서 벌어지는 전투장면을 담을 예정이며 경주의 문화유산이 전국에 홍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KBS측은 경주시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거리가 멀고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생동감과 역사적 진실이 담겨 있는 현지 촬영을 미뤄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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