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면 내일리 산318-2번지 일대 시유재산과 관련해 경주시의 일관성 없는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경주시의회 박광호 의원은 지난달 28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그동안 경주시가 두 차례에 걸친 용역에도 불구하고 용역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가 전무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곳 일원이 2018년부터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따른 진입로 개설목적의 사용허가(대부) 신청과 2005년 이후 목장용지로 사용된 기존 대부계약의 연장 건을 경주시 담당부서가 불가 통보한 사실을 언급했다. 각각 향후 행정수요 및 치유의 숲 사업 계획에 따라 불가 통보가 내려졌다는 것. 이어 “지난 2022년 경주시가 실시한 용역을 통해 바위숲 생태도서관, 바람놀이터 등의 사업 대상지로 계획됐다”면서 “또 2023년엔 다른 부서에서 실시한 용역 결과에 따라 치유의 숲길, 산림레포츠 등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그는 “두 차례의 용역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 일원은 경주시가 계획하는 미래 사업의 중요한 대상지고, 지역민들 또한 관광자원으로의 개발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두 차례 용역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용역 결과를 반영한 후속 조치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풍력발전단지 진입로 개설에 대한 시의회의 축조 동의를 구하거나 향후 계획과 무관하게 지목에 따라 재산관리를 타 부서로 이관하는 등 행정에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광호 의원은 “시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일관성 없는 행정을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용역 결과에서 제시된 서경주 발전의 청사진에 따라 후속 조치를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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