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로 자리 잡은 e스포츠 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주시의회 최재필 의원은 지난달 28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주시가 e스포츠 관련 인프라 구축과 전담기구 설립, 연구·개발 등에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새로운 문화와 여가 활동으로 자리 잡은 e스포츠는 전 세계적으로 수억 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열리는 대규모 국제대회는 막대한 관중과 스폰서십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e스포츠 산업 규모는 2021년 약 1조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나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그 시장이 2조9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며 “그야말로 e스포츠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가는 거대한 미래산업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e스포츠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고, 국제올림픽위원회도 e스포츠 대회를 창설하는 등 국제대회에서도 당당히 자리매김했다”면서 “국경을 초월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사회적 통합을 촉진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 의원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국내 최초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 사례를 들며 “이제는 경주시도 e스포츠 산업을 육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주시가 e스포츠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또 대학 등 전문 교육기관과 협력해 e스포츠 산업을 전담하는 기관을 설립하고, 연구, 개발, 행사 등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