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경주학생상담자원봉사자연합회는 지난 22일 근화여중에서 3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교육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경주시 아동청소년과 임진섭 팀장과 최준현 주무관이 참관한 가운데 30여명의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이 현실적이고 올바른 성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캠프는 성은 인성임을 중점으로 한 성 개념, 남녀의 신비한 이성심리 알기, 건전하고 행복한 이성교제 등을 주제로 총 15개 부스를 운영했다.
또 주수별로 태아가 자라는 모형으로 임산부 체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부모의 고마움을 느끼며 소중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성에 한 걸음 다가가도록 했다.
김은단 경주학생상담자원봉사자연합회장은 “청소년들이 올바른 성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교육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성은 마음과 몸이 합쳐진 만큼 책임을 다하겠다”, “친구 같은 엄마가 돼 성교육도 야무지게 해야겠다”는 소감을 발표해 성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근화여중 교장 김정은 마리아 수녀는 “나눔의 마음과 선한 마음, 따뜻한 마음을 지닌 많은 상담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아이들이 꼭 필요한 좋은 경험과 공부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학생들이 재미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것 또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