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벼농사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풍년이 예상되면서 쌀값 하락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예년에 비해 장마가 짧았고 특히 일조량이 많았던데다 충분한 물관리 때문이다.
시는 이에따라 올해 1만5천721㏊의 논에서 모두 55만1천석의 쌀이 생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난 24일 지역내 벼가 완전히 출수됐다"면서 "이는 전년 대비 약 3∼4일 정도 빠른 추세로 그간 우려했던 도열병이 발생되지 않은데다 멸구류도 밀도가 낮아 작황이 고루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확을 앞두고 계속된 고온으로 문고병이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방제를 서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농협과 공동으로 병해충 상황실을 설치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하고 또 "수확기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곡물 건조기 64대를 오는 9월말까지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