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경주지역 고용률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특히 연령대별로는 청년층의 고용률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달 20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를 분석한 결과 경주시 고용률은 61.8%로, 지난해 상반기 60.4% 대비 1.4%p 증가했다.
6개월 전인 지난해 하반기 60.1%와 대비해서는 1.7%p 올랐다. 경제활동인구인 15~64세 고용률도 68.6%로 전년 동기 대비 1.0%p 증가했다. 실업자는 4000명, 2.4%로 전년 3000명, 1.8% 대비 각각 1000명, 0.6%p 늘었다.15~29세 청년층 고용률 상승
연령대별로는 청년층의 고용률이 약진했다. 올해 상반기 연령별 취업자 및 고용률은 15~29세 사이의 청년층이 7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6000명 대비 1000명 늘었다. 고용률도 46.5%로 전년 대비 7.1%p 올랐다.
30~49세 고용률도 68.0%로 전년 대비 4.2%p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고용률 역시 전년 대비 3.6%p 증가한 34.8%를 기록했다. 반면 50~64세 중장년층의 취업자수는 올해 상반기 2만1000명, 고용률 61.5%로, 전년대비 1000명, 1.1%p 하락했다.여자 취업률 증가세
올해 상반기 경주지역 취업자는 14만1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13만9000명 대비 2000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 8만2000명(58.2%), 여자 5만9000명(41.8%)으로 남자가 2만3000명 많았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남자 취업자수는 같았고, 여자는 7000명 증가했다.
성별 고용률도 여자취업자의 상승률이 남자보다 높았다. 남자 취업률은 71.0%로 전년 동기 대비 0.2%p 증가했고, 여자는 52.4%로 2.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인구 늘고 비경제활동인구 줄어
고용률이 증가하면서 경제활동인구는 늘고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했다.올해 상반기 기준 경주지역 15세 이상 인구 22만8000명 중 경제활동인구(취업자와 구직활동을 한 실업자)는 14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4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에서 15세 이상 인구를 나눈 ‘경제활동참가율’은 63.3%로 전년 대비 1.8%p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는 8만4000명으로 지난해보다 4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 이유로는 육아, 가사가 3만8000명(4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학, 진학준비 1만5000명(17.9%), 연로 1만3000명(15.5%)이었다. 기타 사유는 1만9000명(22.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