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보다 16%증가-외국인은 감소
지난 한해 동안 경주를 찾은 국내·외관광객은 모두 794만명이며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스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와 경북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경주지역의 내·외국인 관광객은 794만7천명으로 2002년도 685만7천명보다 109만여명(15.9%)이 증가했다.
2001년도 경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673만여명, 엑스포가 열린 2000년도에 808만4천여명으로 경주엑스포 개최 연도를 사이에 두고 방문객 수가 주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은 744만1천여명으로 전년도(631만9천여명)에 비해 17.7% 늘어났고 외국인 관광객은 50만6천여명으로 전년도(53만8천여명)보다 5.9% 줄어들었다.
외국인 관광객 감소는 지난해 3월 미국의 이라크전 개전과 5월 중국과 동남아를 휩쓴 사스(SARS) 영향으로 관광경기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예년의 경우 경주방문 외국인의 60% 이상을 차지하던 일본인 관광객이 2002년 28만여명에서 2003 25만5천여명으로 중국인은 2002년 6만여명에서 지난해 5만9천여명으로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