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이용률 94.17%로 세계적 수준 작년 한 해 국내 원자력발전소 이용률은 94.17%로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 운영 25년 역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2년 세계평균 기록인 78.9% 보다 15.27% 높은 수치이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정동락)이 발표한 2003년 원자력발전 운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운영된 18기 원전의 설비용량은 1천571만6천kW, 발전량은 1천296억6천만kWh로 2002년에 비해 8,9%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 발전량 3천223억kWh의 40.2%에 달한다. 이 같은 원전 이용률 최고치 경신은 계획예방정비가 평균 3년 동안 45일보다 8일 감소했고 장주기 연료도입으로 운전일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영광3, 4, 5호기와 울진 3, 4호기 등 표준형 원전 5기에 대해 새로운 감시 방법을 적용해 발전출력이 약 2천600kW 증가하는 등 발전소 운전방법이 크게 개선된 것이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작년 한 해 국내 원전의 조장정지 건수는 총 11회로 호기당 평균 0.6회를 기록하여 미국(1.3회)이나 프랑스(3회) 등 선진국에 비하여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수원(주)측은 올해 원전시설용량은 울진 5호기 준공에 따라 1천671만6천kW로 100만kW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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