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시설물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주 제2동궁원(라원)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제2동궁원(라원) 조성은 주낙영 시장이 공약으로 내건 사업으로, 다양한 관광시설 인프라 조성을 통해 경주를 더욱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018년부터 본격화된 이 사업은 기존 조성된 제1동궁원과 함께 신라의 역사, 문화, 생태 자원을 활용한 이른바 ‘신라정원’을 조성한다. 내년 6월까지 전체 시설물 공사와 전시·연출 공간을 완료하고, 준비 기간을 거쳐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보문동 3-3번지 일원 6만7965㎡에 조성되는 제2동궁원은 사업비 419억원이 투입된다. 거울연못 2개소와 사계절초화원, 꽃등나무정원, 최첨단 디지털 체험관 1동(1·2체험관) 등을 비롯해 299면 규모의 주차장도 들어선다. 체류 시간과 재방문을 높이기 위해 버드파크와의 기능 연계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설과 공간도 제공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제2동궁원이 개장하면 역사·문화적 정체성에 신라 전통 정원 모티브를 더해 사계절 지속 가능한 테마관광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기존 동궁원의 부족한 체험시설과 실내 식물원의 아쉬운 점을 대폭 보완했다”며 “라원이 개장하면 아름다운 보문호의 시작과 끝을 연결하는 보문단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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