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모근통증
승모근은 옷걸이처럼 생겼다. 뒷다리에서 목을 거쳐 흉추까지 뻗어있고 외측은 앞으로는 쇄골과 견봉, 뒤로는 견갑근가지 도달한다. 그래서 쌍을 이룬 승모근은 옷걸이 같기도 하고 다이아몬드 모양을 형성하고 있다.
이 승모근이 굳어지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상부승모근이 굳어지면 후외측통증, 귀 뒤와 관자놀이 통증, 편두통, 눈통증이 온다. 중부 승모근이 굳어지면 척추와 견갑골 사이에 통증이 오며 어깨에서 손끝가지 저리게 되고 하부 승모근이 굳어지면 견갑골 상부, 양쪽견갑골 사이 부위에 통중이 온다.
그러면 왜 승모근이 굳어질까? 이는 팔굼치짖 없이 수화기를 잡고 있을 때 또는 부적합한 팔걸이가 있는 의자에 앉아 있을 때, 꽉 조이는 브래지어 끈이나, 몸에 맞지 않는 무거운 코트에 의한 근육의 압박, 컴퓨터를 오래하는 등, 도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특히 승모근의 기혈순환이 잘 안돼서 승모근이 굳어진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뒷골이 뻣뻣해지는 것이다.
이처럼 굳어진 근육이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더욱더 경직 되어서 팔의 움직임이 지나치게 제약되는 상태를 동결견 또는 오십견 이라고 부른다. 동결견이란 근육이 얼음처럼 얼었다는 말이고 오십견이란 사람이 나이가 오십쯤 되면 근육이 노쇠현상이 오면서 근육이 굳어다는 말이다.
그러면 어떻게 치료를 하면 좋을까? 딱딱하게 굳은 것은 따뜻하게 열을 가해 줘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이 날마다 목욕탕에 가서 탕 속에서나 사우나 실에서 근육이 부드러워 졌을 때 목을 회전시켜도 보고 어개를 자기나름대로 스트레칭 해주면 그렇게 뭉쳐 있던 근육이 서서히 풀리는 것이다. 또 한의원에서는 딱딱한 근육을 찾아서 직접 그 부위에 침으로 굳은 근육의 중심을 찌르면 움찔하면서 근육이 확 풀어진다.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지만 단점은 무척 아프다는 것이다. 그 후에도 다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기혈을 순환시키는 한약 오약순기산이나 오적산 같은 것을 복용하여 마무리하면 된다.
-용강 한의원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