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1일 “새로운 시대를 먼저 내다보고, 혼신의 힘을 다해 현실로 만들어가는 사람들 앞에 불가능은 없었다”고 민선 8기 2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 도지사는 이날 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민선 8기 전반기 도정성과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2년은 새로운 대한민국과 경북의 미래를 먼저 내다보고 다양한 정책실험들을 주도해오며 후손들이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모든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도지사는 혁신으로 대전환을 이룬 △경북의 산업·농업·교육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이끈 경북 이니셔티브 △정책특구 최다선정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등을 주요성과로 손꼽았다.
실제로 경북도는 민선 8기 들어 축구장 800개 크기의 신규 국가산단과 34개의 각종 정책특구를 유치했다.
지난 2년간 철강과 전자로 대표되던 경북의 산업지형을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의 활동무대로 대전환했다. 경북이 반도체·배터리·바이오 3대 특화단지를 모두 유치한 전국 유일의 지역이자, 반도체는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포항의 배터리 특화단지는 민선 7기 배터리규제자유특구 유치 이후 10조원이 넘는 투자유치의 힘으로 지정됐고, 최근 안동과 포항이 공동으로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돼 3관왕을 완성했다. 국가산단 신규지정 결과도 돋보인다. 안동 바이오생명, 울진 원자력수소, 경주의 SMR국가산단이 동시에 후보지로 지정돼 총면적은 축구장 800개의 크기에 달한다.
‘우리의 대학은 우리가 살린다’는 기조속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안동대와 도립대 통합을 만들었고 글로컬대학 7개, 교육발전특구 8개 선정의 성적표도 받았다. 유일하게 기초자치단체였던 경주가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성공한 것도 경북의 저력을 보여준 최대 성과로 손꼽힌다.
이철우 도지사는 “생각의 크기가 미래의 크기를 결정한다”면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앞으로도 더 큰 생각과 혁신으로 능력을 증명하고 지역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저출생과 지역의료 문제를 지방이 나서 선도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대구경북 통합발전구상을 실현하겠다”며 “민선 8기 후반기에는 문화관광과 농업, 산림 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