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따스한 손길 외동읍사무소 사회복지사 손금택 그대는 떠났어도 당신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이 언제나 당신의 자리를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용강주공의 황제자리를 당신 아닌 어떤 사람도 만들어 갈 수 없는다는 것을..... 10여년 넘게 이 자리를 지키며 불우한 이웃과 소외된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모자세대. 모두에게 당신의 손길은 언제나 따스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어느 겨울날 당신은 나이 많은 할머님께 점심 대접을 받았지요. 진수성찬의 푸짐한 상차림 아닌 하얀 쌀밥 한 대접과 갓 버무린 겨울 김장김치 한사발. 손톱 밑에 까맣게 물들여 있는 찌들은 삶의 냄새와 함께 쭉쭉 찢어서 밥숟가락위에 걸쳐준 것은 고마움의 작은 표시였습니다. 얇은 종잇장처럼 멀지도 않은 곳에 있는 당신. 거짓없이는 선한 미소를 보여 줄 수는 없으신지요. 복지사의 숭고한 길을 걸어가고 있는 당신을 묵묵히 내조해주는 당신의 가족들에게 앞서의 모든분들을 대신해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용강동 통장협의회 부회장 이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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