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석산에 꿩 한 마리 푸드덕 이은숙 동동주 한 잔에 겨울 하루는 수유(須臾)라 오는 소식 사연 없어 난롯가에 퍼지는 것은 낡은 소문뿐 졸졸졸 계곡에서 내리던 물 흘러흘러 세월되어 노인네의 얼굴 위로 흐르네 산수유 물포구 살구꽃 정갈했던 꿈은 반송된 우편물처럼 눈발되어 날리고 멍멍이 꼬리치는 사이 단석산 우중골에 꿩 한 마리 푸드덕 제주도 제주시 도련1동 이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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