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모르게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경주시청 민원실 봉사팀 정이 메말라가는 각박한 사회분위기 속에서도 남에게 보이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남다른 인정을 베푸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경주시청 민원실 자원봉사팀(팀장 손지연) 회원들. 19명의 회원들은 매일 2명씩 교대 근무를 하면서 민원실을 찾은 손님에게 항상 웃음으로 대하며 민원업무를 대행해주고 있다. 또 휠체어를 타고 온 장애인을 위해 각종 민원서식을 대신 써주며 민원처리를 한번에 해결 해주고 있다. 얼마전에는 산내면 우라리 사회복지시설 `예수성심의 한울타리`를 찾아 400포기 김장과 밑반찬을 만들어주며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건내고 돌아왔다. 경주시 여성자원활동센터(회장 김말순) 소속인 시청민원실 봉사팀은 지난해 11월에는 여성자원활동센터 전체 회원 200여명과 함께 북천둔치 정화활동에 나서 북천교 아래에서 포장마차촌을 지나 황성대교까지 2.5km 거리에 생활쓰레기를 치우며 하루 종일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회원들은 하천변과 인근 주차장 등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와 오물 100포대를 수거했고, 재활용품 0.5t 정도를 수집했다. "작은 정성이 생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손지연 팀장은 "지금까지 모든 봉사는 경주시 여성자원활동센터가 앞장서 했고, 시청민원봉사팀 활동은 미미하다"며 겸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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