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간 동안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행사에 대한 만족도와 평가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지만 행사관람 비용이나 쇼핑, 먹거리 등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엑스포참여시민협의회는 최근 평가 자료집을 통해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람객 거주지역의 경우 경주지역내가 30.5%로 가장 많았고 울산·포항 등 인근지역 21.1%, 대구·경북지역이 22.5%로 경주인근 지역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응답자 중 75.1%가 과거 엑스포행사에 대한 관람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엑스포행사에 재방문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람객 동반형태는 가족친지가 40.4%, 친구 및 동료 24.9%, 모임단체 18.9%의 순으로 조사됐다. 행사 내용에 대한 인지도를 묻는 설문에는 절반 이상이 행사내용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보 습득 경로는 TV나 라디오가 44.2%, 홍보행사 19.6%, 주위사람 13.7%, 인터넷 13.3%, 신문잡지 9.1%의 순으로 나타나 미디어 매체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동기로는 문화·관광이 전체 69.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응답자의 76.8%가 당일로 엑스포만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포 행사에 대한 만족도의 경우 높은 수준이다 47.8%, 보통이다 28.5%, 낮은수준이 9.8%로 나타났으며 엑스포로 인해 경주의 이미지 만족도의 경우 매우 높은 수준이다 11.5%, 높은수준이다 48.2%, 보통이다 29.6%, 낮은수준이다 5%로 응답했다. 차기 엑스포 행사시 재방문 의향에는 매우높음 9.8%, 높음 27.4%, 보통 36.8%, 낮음 14.7%로 답했으며 행사주체가 제공하는 행정서비스와 엑스포행사의 성과에 대한 질문에는 모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엑스포 행사가 경주지역의 문화재관광 활성화에 미친 영향에 대한 질문 또한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엑스포 행사의 질적 측면의 분석을 위한 동조성, 접근용이성, 대응성, 보증성, 신뢰성의 5가지 측면의 조사결과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지만 신뢰성 측면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세계문화엑스포라는 이름에 세계적 수준의 행사로 평가되기에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구체적으로 세계적 수준이라는데 동의한 응답이 전체의 30.2%, 동의하지 않는 응답이 29.2%로 거의 비슷한 결과가 나왔으며 지역주민의 친절도나 행사 참여의 측면에서는 다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엑스포 행사장의 쇼핑거리의 다양성과 가격면에서는 만족도(긍정 24.3%, 부정 42.2%)가 상당히 낮게 나타났다. 또 행사장의 먹거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대답이 긍정적인 대답보다 높게 나왔으며 특히 행사의 관람비용에 대해서는 응답자 50.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참다운 엑스포, 시민과 함께 하는 엑스포를 만들고 시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9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브리핑실에서 지역 68개 사회단체 90명의 임원과 3만5천명의 회원이 힘을 모은 엑스포 참여시민협의회는 엑스포 행사 기간 동안 13개 공모 사업을 통해 영남권 4개 도시 홍보투어, 자전거투어(경주지방자체개혁센터), 엑스포 주변 청소(자연보호경주시협의회), 초·중·고 연합시화전(한국문인협회), 한일 친선 게이트볼 대회(국제교류협회), 청소년문화축제(경주YMCA), 교통정리(경주지역 헌우회), 글짓기 및 그리기대회(경주관광진흥협의회), 친절과 예절이 살아있는 도시 만들기(경주YWCA), 문화유적지 관악대 연주(경주고도보존범시민연합), 관람객 깜짝 이벤트 등을 시행하며 엑스포 성공 개최에 이바지 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 12월 30일 호텔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지역기관단체장 및 협의회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회와 함께 해단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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