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미담 경주시 외동읍 입실리 임태우씨(49). 임씨는 기초생활보호자로 직장마저 없는 알콜 중독자로 살아왔다. 그런 임씨가 이진락 경주시의원으로부터 감동의 편지를 받은 것은 최근. 평소 알콜중독자였던 임씨는 자신의 치아 치료비로 50만원을 선뜻 내놓으며 격려한 이의원을 평생 잊지 못할 은인으로 기억하고 싶어했다. 임씨는 "의원님의 고귀한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인생을 참되게 살아가겠다"라고 답장을 썼다. 이웃으로부터 늘 소외받아 오던 임씨에게 이진락 의원의 격려 편지와 치료비는 마치 구세주와 다름 없었기 때문이다. 기초생활보조금으로 매달 받는 20만원은 임씨에게 그저 양식값에도 모자라는 금액. 그러나 앞니가 완전히 빠져 식사마저 어려운 임씨에게 치아 치료비는 엄청나게 큰 돈이었다. 이의원은 "소외되고 곤경에 처한 내 이웃에게 작은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었을 따름"이라며 겸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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