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아침을 맞아 먼저 30만 경주시민과 출향인 여러분들께서 더욱 건강하시고 뜻하신바 모두 이루시길, 가정의 행복과 멋진 나날이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 드립니다. 비리와 거짓, 혼돈과 아픔은 저무는 계미년과 함께 역사의 더미 속으로 묻어버리고, 희망과 보람, 화해와 기쁨은 갑신년 새아침에 듬뿍 담을 그야말로, 송구영신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경주시민과 출향인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경주신문은 지난해 사무실을 두 번이나 옮기는 어려움 속에서도 기존 8면에서 12면으로 지면을 늘렸으며, 칼라지면을 확대하고, 인쇄의 질을 높이는 등 한 차원 높은 신문으로 거듭나고자, 보다 알찬 소식을 전달하고자 노력한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독자여러분의 기대와 바람에 턱없이 부족하고 모자란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해를 맞는 경주신문 가족들은 스스로 반성하고 비판하면서 새로운 각오로 여러분들께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첫째, 지역이익을 대변하겠습니다. 집행부와 의회, 각 기관을 비롯한 각계각층에 대한 감시와 비판기능은 물론 건전한 협력과 상생관계를 통해 지역과 시민의 이익을 우선하는 지역대변지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해나가겠습니다. 둘째, 사람중심의 신문이 되겠습니다. 경주시민, 출향인의 인물과 모임을 찾아, 일반시민들의 구체적인 삶의 모습이 투영되는 지면을 만들어 시민들의 참여와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시민화합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지역여론을 선도하겠습니다. 시민들의 바람은 무엇이고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그 중지를 모아 시민의 힘으로 승화시키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당장 올해부터 황룡사복원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많은 뜻있는 시민들의 바람이기도하고,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기 위해서는 규모면에서 세계적인 유적을 가져야한다는 측면에서도 황룡사 복원은 이루어져야 합니다. 넷째, 건전한 언론환경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건강한 언론만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저희 경주신문은 독자배가운동을 통해 2004년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영정상화의 원년으로 삶을 계획입니다. 다섯째, 인터넷 온라인에서의 지역홍보도 주력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경주신문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고 인터넷TV 경주방송을 통해 동영상으로 보다 빠르게 지역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상의 일들은 저희 경주신문 가족들의 각오이자 어쩌면 우리들의 소원입니다. 이 엄청난 일들이 몇 안 되는 경주신문 가족들의 힘만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믿지도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새해아침 이러한 간절한 소망을 밝혀 자신을 채찍하고 아울러 시민여러분과 출향인 여러분들의 참여와 격려, 성원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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