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이 사랑의 온도 127도를 달성하며 시민들의 온정을 확인했다. <사진>
경주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31일 경주문화관1918 광장에서 희망2024 나눔 캠페인 종료와 기부자의 뜻을 새기기 위해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 이철우 시의장, 유관기관장,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 등이 참석해 모범 기부자와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단체·개인에게 감사패와 표창패를 전달했다.
8억원을 목표로 펼쳐진 이번 캠페인은 10억2000만원 성금이 모여 사랑의 온도 127도를 기록했다. 고물가에 따른 경기불황 등에 따라 기부가 위축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목표를 달성해 의미가 더욱 크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두 달간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경주를 가치 있게’라는 슬로건 아래 희망 나눔 캠페인을 추진했다. 캠페인 첫날 15건, 6612만원의 성금 모금을 시작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이 1억원, ㈜풍산은 3800만원 성금을 전달하며 힘을 보탰다. 또 휴포레 어린이집 아이들도 100만원을 기탁해 온정을 나눴다.
캠페인 기간 동안 모여진 성금은 향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가구와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복지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희망 나눔 캠페인은 2022년 10억2000만원, 2023년 8억2000만원의 성금이 각각 모여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됐다.
주낙영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 주신 시민과 단체, 기업들 덕분에 목표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