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은 연말까지 경로당을 찾아 환경보호를 위한 새활용(Up-cycling) 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찾아가는 마을학습 사랑방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양말목을 활용한 추억살림, 환경살림(컵받침, 냄비받침, 방석만들기) 등이다.
양말목 공예는 양말 생산 과정 중 버려지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으로 방석, 매트, 나무보호 옷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최근 옥산3리 경로당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은 손으로 바느질하는 양말목으로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방석을 만들었다.
경로당 행복선생님은 “어르신들이 만드는 과정에서 조금 힘들어하셨지만 버려지던 양말목을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게 할 수 있어 보람된 하루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들은 ‘치매예방에 좋겠다’, ‘겨울에 활용할 수 있는 커다란 방석, 발 매트, 바구니 등도 만들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꽃공방 이성희 대표는 “산업폐기물이었던 양말목으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다”며 “어르신들도 지역사회의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