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감포 앞바다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3명이 고립돼 해경에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22분경 감포읍 송대말 등대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객 3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이 타고 온 고무보트는 줄이 풀리며 인근어장 근처로 떠내려 간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고무보트로 올라 타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객들에게 건넸다. 이들은 해경 연안구조정의 안전관리를 받으며 인근 항으로 들어왔다.
김지한 서장은 “갯바위에서 낚시 중 묶어뒀던 줄이 풀려 레저기구를 놓치는 경우가 가끔 발생하는데, 기상까지 나쁘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