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 새로운 경북시대를 열기 위해 ‘민간주도경제로 전환, 교육과 인재 양성, 민생활력’에 집중 투자하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3대 키워드로 민간주도경제, 교육과 인재, 민생활력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박정희 대통령이 새마을 운동으로 근면 정신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고, 포항제철과 구미 국가산단으로 대한민국 근대화를 위한 기회의 창을 열었다”며 “지방이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하는 시대를 위해 스스로 창조적인 혁신과 아이디어로 전환점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간이 주도하는 지역경제로의 전환, 교육과 인재에 대한 투자와 개방사회로 이해, 민생대책 등 내년도 도정 방향을 언급했다. 특히 올해 민간이 주도하는 지역경제로 전환을 위해 ‘경북 민간투자활성화 펀드’를 만들어 지역에 투자를 망설였던 기업들에게 마중물을 제공해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지사는 신년사에서 ‘기회’라는 단어를 17번이나 사용하면서 지역이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지방이 고르게 발전하면서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하는 길은 중앙에 의존하는 지방자치의 헌 옷을 벗고 지방정부가 주인이 돼 스스로 기회를 창출하고 성취하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신년화두로 제시한 ‘새로운 경북시대’를 설명하며 “소득과 자산 수준으로 결정되는 서열화된 후진국형 행복이 아니라, 대한민국 어디에 살든 일찍 결혼하고 아이 낳아 기르며 다양한 가치가 존중받는 돈으로 평가할 수 없는 선진국형 행복이 인정받고 꽃피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1일 2024년 신년화두로 ‘우리가 만드는 기회! 새로운 경북시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2022년부터 매년 사자성어 대신 우리말로 된 신년화두를 발표하고 있다. 2022년은 ‘호랑이 기상으로 당당한 경상북도’를 지난해는 ‘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가 화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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