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경로당행복선생님들은 지난 4일부터 ‘우리의 작은 설, 동지! 전통여가놀이문화 행복요리교실 팥죽 끊이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이는 전통 명절인 동지와 관련한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동지팥죽의 의미를 알아보고 이야기 나누기와 색칠하기, 영양과 건강기원, 놀이와 문화프로그램으로 633개 전체 경로당에서 실시되고 있다.
올해 경주시지회는 점심 전후 많은 어르신들이 참가할 수 있는 시간에 함께 팥물을 만들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찹쌀을 곱게 빻아 반죽해 팥죽에 들어갈 새알을 빚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로당행복선생님들은 “많은 어르신들이 정성을 다하는 모습은 아름다운 역사를 만드는 시간이며 경로당에 팥죽을 드시러 오시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그릇그룻에 담아 전달하는 모습은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구승회 노인회 경주시지회 회장은 “웃어른의 장수를 기원하며 버선을 짓는 풍속이 있었던 옛날을 추억하고 코로나19로 함께하고 싶은 마음들, 어울려 음식을 나눠먹던 시절을 생각하며 즐겁고 행복하길 바란다”며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팥죽 만들기는 정을 나누고 정성을 나누는 우리의 문화이자 공동체가 할 수 있는 지극히 아름다운 전통여가놀이문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