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는 기대감 뒤에는 다사다난했던 한해의 일들이 여전히 마음을 붙잡고 있습니다. 계미년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경제적인 불황, 각종 큼직한 재해, 정치적인 불신, 무엇하나 짚어보아도 우리를 즐겁고 만족하게 하는 부분이 없는 힘든 해였습니다.
먼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눈과 귀가되어 고향의 소식을 전하여 주신 경주신문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삼 경주신문의 지면을 통하여 신년 인사를 드리려고 하니 먼저 고향의 대종천이 떠오르는군요. 35년 전 약관의 나이로 고향을 떠나 대구에 정착하여 지금까지 고향을 잊으며 살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성공하겠다는 일념으로, 행사나 있으면 밤에 가서 밤에 돌아온 고향은 항상 마음속에 안타까움으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지금까지 한 분야를 고집하며 많은 좌절과 실패를 거듭하였고 최고의 경영자로 자리한 고초는 이 지면으로는 부족하리라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는 고향 지역을 위하여 미력하나마 작은 보탬을 할애하고자 올해를 보내면서 새해의 계획을 잡아보기도 합니다.
밝아오는 갑신년 새해에는 우왕좌왕이 아닌 전화위복으로 지역이 안정되고 나라가 태평하며 세계가 평화로운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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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대구 신기석유 대표 손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