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강동면에 소재한 (주)태양수산의 김선열 대표가 2023년 해양수산부에서 선발하는 해양수산 신지식인 중앙연합회장상에 선정됐다. <사진>
해양수산 신지식인은 수산 분야 혁신을 주도해 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신규 어업인을 대상으로 멘토링 등을 지원해 수산 인력 양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를 선정하는 제도로 올해 경북에서는 태양수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해파리는 칼로리가 낮고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뮤신을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 피부미용, 고혈압 완화, 동맥경화 등에 효능이 있지만 요리방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 소비자들이 쉽게 먹을 수 없었다.
이에 태양수산은 요리법이 복잡한 해파리를 연구해 냉동해파리, 자연탈염 등 독자적인 가공기술을 개발했고, 다양한 해파리 밀키트 제품 생산으로 대형 유통점 및 시중 편의점에서 소비자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권기수 경상북도 어업기술원장은 “해양수산 분야의 새로운 지식을 개발하고 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1999년부터 신지식인을 선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까지 전국 245명 중 경북도에서는 16명의 신지식인이 배출됐다”며 “수산자원의 감소, 어장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수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해양수산 신지식인의 발굴·육성을 통해 경북 수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태양수산 김선열 대표는 “값진 상을 받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느껴지는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해가 지날 수록 힘든 수산업 환경이지만 더욱 노력해 어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태양수산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99년 설립된 (주)태양수산은 HACCP 인증 해파리 가공업체로 깊은 바다의 맛을 건강하고 맛있게 고객의 식탁으로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