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를 이어가는 중화요리 전문점 ‘어향원(대표 정가량)’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사진>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 오래도록 고객의 사랑을 받아온 업체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에서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공식 인증하는 곳이다.
어향원은 70여년 세월을 3대가 이어가고 있다. 정세덕 대표가 ‘미화반점’이란 상호로 운영하던 곳을 아들인 정승례 대표가 상호를 어향원으로 바꿔 운영했고 이제는 그의 아들인 정가량 대표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어향원은 3대에 걸쳐 7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맛과 추억은 그대로다. 이곳을 찾는 단골이 끊이지 않는 것도 맛과 추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정가량 대표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뒤이어 가업을 이어간다는 책임감으로 옛 맛과 추억을 지켜 나가겠다”면서 “어향원을 경주 대표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자리메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향원은 2020년부터 코로나로 고생하는 의료진과 공무원들에게 식사를 전하는 자장면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저소득층과 어르신, 소외계층, 일반 시민까지 대상을 넓혀 사랑의 식사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