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주체육문화센터 수영장에서 이르면 내년부터 북경주지역 초등학생들의 생존수영교육이 진행될 전망이다. <사진> 지난 9일 북경주체육문화센터 회의실에서는 북경주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 관련 간담회가 진행됐다. 서정보 안강읍장의 주재로 마련된 이번 간담회는 북경주초등학교 운영위원장들과 학부모, 경주시설관리공단 직원, 이강희, 정성룡 시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북경주지역 내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해 관계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지혜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서정보 안강읍장은 안강읍에 체육센터 설립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지역 특성과 함께 젊은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지역 젊은층들의 이탈을 막는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대부분의 참여자들은 지역 학생들이 지역 내 수영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간담회에서는 △수위조절판 설치 외 수영장 레인 방향을 조정 △일반 회원 불편해소위한 적절한 대응 방안필요 △생존수영교육을 제공하는 특정주간 설정 및 충분한 홍보와 설명 통해 이해필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생존수영교육 운영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8일까지 수영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설문결과 31%가 찬성하고 69%가 반대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공단 측은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생존수영교육 홍보와 안내 등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관으로 긍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북경주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간담회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통합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튿날인 10일에 경주교육지원청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대훈 교육장, 감기동 장학사, 신영욱 북경주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그리고 정원기 시의원이 참석했다. 회의 결과 △시민들에게 생존수영에 관한 적극적인 홍보 필요 △강사는 현재공단에 근무 중인 강사에게 별도 수당을 책정해 강의해 줄 것 협의, 여의치 않으면 교육청과 북운협이 같이모집 △공단 수영장에는 사설 수영장과 다르게 비치된 어린이 구명조끼가 없으므로 교육청에서 필요한 수량 파악 공단에 지원 △지역 내 7개 초등학교 교장단 회의를 소집해 내년 생존수영 학사일정 조정과 차량, 교육시간 등을 협의해 일원화(단 진행고정 부족한 예산 발생시 각 학교교육예산으로 충당하도록 협조) △시조례에 생존수영관련 법안 추진 등의 논의 결과가 도출됐다. 북경주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의 신영욱 회장은 “북경주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생존수영교육을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세부사항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검토할 계획”이라면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정착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강희 시의원은 “이번 결과는 지역민들의 열정적인 토론과 관심, 그리고 직접 참여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이것은 북경주지역 개개인이 지역의 발전과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호 교류와 참여 문화가 계속해서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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