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와 포항 해역에 연안사고 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밤부터 동해 해상을 중심으로 8~14m/s의 강한 강풍이 불고 1~3m의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또 12일부터 다시 2~4m의 높은 물결로 풍랑특보 발표 가능성이 있어 5일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10일부터 14일까지 연안해역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연안사고 위험예보란 기상특보 또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그 위험성을 3단계인 △관심 △주의보 △경보로 구분해 발령한다. 이에 따라 포항해경은 가을철 낚시객 주요 밀집장소,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갯바위 등 취약요소를 사전 파악해 순찰을 강화한다. 또 경주·포항시에 재난문자 발송을 요청해 시민들에게 위험정보를 제공해 연안 안전사고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성대훈 서장은 “14일까지 기상악화가 예상되니 해안가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