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로 쓰는 삶
서예에 대한 열정을 시작했을 때,
그것은 단지 작은 가게의 메뉴판을 내 손으로 쓰기 위한 작은 시도였다.
내가 쓴 글들은 나의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생각들을 없애줬다.
대신 긍정과 희망,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이제 작은 식당의 주방 밖,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게 됐다.
그 작은 시도가 이렇게 큰 변화를 가져다줄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한글 서예를 통해 내가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었듯이
나는 이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묵향 가득한 글귀를 종이에 새기는 그 순간, 내 가슴에도 그 글귀가 새겨진다.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힘과 경험,
이것이 바로 내가 한글 서예를 사랑하는 이유다.
김경애 작가
신라미술대전 우수상(2023)
경북미술대전, 고운서예휘호대전, 포항불빛미술대전, 대한민국 환동해 서예대전 입·특선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