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양남면 숯방(신대리 3반)경로당이 지난 3일 미뤄뒀던 개소식을 가졌다.개소식에는 이곳 마을 어르신들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진희 양남면장, 최덕규 도의원, 주동렬 시의원, 오석술 양남면 노인회장 등이 찾아 개소식을 축하했다. <사진> 숯방 경로당은 경주지역 내 현재까지로는 가장 늦게 건립된 경로당이다. 지난 2020년 7월 31일 준공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소식이 늦어졌다. 경로당은 지상 1층에 면적 54.88㎡ 규모로 조성돼 작지만 아담한 시설로 어르신들이 쾌적하게 이용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노인회 경주시지회 숯방마을 경로당을 담당하는 허순여 행복선생님은 이날 개소식을 맞아 이른 아침부터 어르신들을 맞이하며 특기인 색소폰 연주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숯방 경로당 편기용 노인회장은 “이곳은 오지여서 교통이 불편한데다 자연부락이 여러 군데로 하나의 경로당을 이용하기 어려웠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숯방 마을에 경로당이 생겨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남진희 양남면장은 “소통 공간인 경로당을 발판 삼아 친목 도모와 여가 활동으로 건강한 생활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인회 경주시지회 이동균 사무국장은 “어르신들의 복지증진 및 행복한 노후생활에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경로당 개소식을 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지회의 경로당행복선생님과 함께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건강도 증진하고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기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주시지회와 경로당 간에도 교량역할을 하는 소통의 공간이 되고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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