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주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가 북경주체육문화센터 수영장에서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이 가능하도록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반면, 이로 인해 기존 수영장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 북경주체육문화센터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수영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관내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 운영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530여명 수영장 이용객 중 280여명이 참여했으며, 40%의 이용객들이 초등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찬성 의사를 표현했다. 나머지 60%는 생존수영교육 운영 시 수위조절판 설치로 인한 분기별 휴관 기간 발생, 자유수영 1레인 감소 등의 이유로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생존수영교육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도입된 실기교육으로 물에 대한 적응력을 향상하고 위기 상황에서 자기 생명보호 능력을 배양하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의무교육과정이다. 신영욱 회장은 “북경주 지역에는 제일, 산대, 안강, 옥산, 양동, 강동, 사방초 등 7개 초등학교가 있으며, 몇해전 신규 개장한 북경주체육문화센터에 수영장 시설이 구비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존수영교육을 위해 학생들은 경주, 포항, 그리고 교육환경이 미비한 야외 체험장 등을 이용해 교육을 받고있는 실정”이라면서 지역 수영장과 협력하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주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공단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영장을 이용하는 정원철(안강읍, 42) 씨는 “지역 수영장이 초등학생들의 생존수영 교육에 활용되게 되면, 기존 이용자들의 이용 시간이 줄거나, 편의성이 저하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지역민 모두를 위한 공간인 만큼 모든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적절한 해결책이 나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정태룡 이사장은 “어린이들의 생존수영교육 역시 중요하지만 시설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공단에서는 먼저 북경주체육문화센터를 이용하는 지역 주민의 의견이 우선시돼야 한다. 현재 생존수영 교육의 효율적 활용을 논의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단계다.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실히 듣고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