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우협회와 한우협회 팽팽한 일전
7시간 협상 끝에 극적 타결
지난 4월16일부터 17일 이틀동안 한우협회 농민과 호주산 생우 수입을 하려던 수입업체가 팽팽히 맞서는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았다.
600여명의 경찰이 투입된 대립현장에는 양측의 입장차이로 합의점을 찾지 못해 밤새도록 긴장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격렬하게 대립하던 양측은 7시간만에 극적 타결을 봄으로써 일단락 됐다.
경주시·경주경찰서 여성의 힘
최정임 성동동장, 윤경애 경위
지난 7월3일 경주시 인사에서는 처음으로 여성이 일선동장으로 취임해 읍면동장도 성역이 무너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성동동장에 취임한 최정임 동장(53). 1971년 공직에 몸담아 33년간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본청 주요부서와 동 지역을 돌며 쌓은 행정 경험을 동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경주경찰서 사상 최초로 여성경위가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주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윤경애 경사(44)로 경찰청 정기승진시험에서 경위로 합격했다. .
`천마의 꿈`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
참여행사 대폭확대 관람환경 개선 평가
`천마의 꿈`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지난 8월13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23일까지 72일간 경주를 문화 축제의 도시로 만들었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린 경주엑스포는 지난 2번의 행사에서 미흡했던 참여행사를 대폭 확대하고 관람환경을 개선해 비교적 성공적인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주엑스포 조직위는 이번 행사에 173만591명이 입장했으며 내국인 159만4천 외국인 13만6천129명이 관람했다고 발표했다.
눈높이컵 초등학교전국축구대회
경주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기여
경주시가 전국 199개 초등학교에서 280개팀 6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눈높이컵 초등학교전국축구대회를 개최해 지역경제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8월11일 9일간 열린 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주시는 천년고도 경주를 스포츠 요람으로 추진하기 위해 잔디구장을 대폭 확충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중이다.
경주의 문화재·과수농가
태풍 `매미`로 큰 피해입어
지난 9월12~13일까지 초속 42~50m의 강풍을 동반한 제14호 태풍 `매미`가 휩쓸고 지나간 경주는 큰 피해를 입었다.
강풍을 동반한 `매미`로 아름다움을 뽐내던 삼릉숲의 소나무를 송두리째 뽑혔으며 곳곳의 문화재가 수난을 당했다.
특히 수확철을 앞둔 과수농가는 강풍으로 과수의 대부분이 낙과해 농민들을 시름에 빠지게했다.
경부고속철 경주통과노선 기존대로
울산역 추가 등으로 경주역효과 의문
노무현정부 출범이 후 재검토로 논란이 되었던 경부고속철 경주통과 노선이 지난 9월10일 정부가 기존노선대로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발표를 함에 따라 경주노선에 대한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에 경주시민들은 정부의 결정을 환영하면서 조속한 공사를 촉구하며 고속철시대 경주의 발전을 기대했다. 그러나 이후 정부가 경주와 인접한 울산역 역사를 건설하겠다는 발표를 함으로써 경주역사의 역할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경주시민들과 환동해권 주민들은 지난 3월18일 경주역 광장에서 범시민궐기대회를 열어 참여정부의 경부고속철 경주통과노선 재검토를 강력히 반발하는 등 지속적인 대정부 압박운동을 해왔다.
이진구 시의장 대법원서 원심파기 판결
대법원, 대구고법원심파기·검찰항소 기각
문화재보수공사 담합입찰 건으로 대법원에 상고 계류 중이던 이진구 경주시의회 의장의 사건이 지난 9월26일 대법원이 대구고등법원에서 판결했던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100만원의 원심을 파기하고 대구지법 항소부에 환송하고 검사항소를 기각했다.
현재 이 의장의 사건은 대구고등법원에서 다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제9차 세계역사도시회의
2005년 경주개최 최종결정
제9차 세계역사도시회의 경주개최가 최종 결정됐다.
지난 10월6일부터 8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제8차 세계역사도시회의에서 오는 2005년 10월18일부터 20일까지 제9차 역사도시회의를 경주에서 개최키로 최종 결정됐다.
세계역사도시연맹은 1987년 일본 교토에서 25개국 26개 도시의 참가로 만들어졌으며 역사도시라는 공통점으로 맺어진 도시가 상호교류를 통해 역사도시가 안고있는 과제인 역사도시의 전통과 창조, 보존 및 발전계승, 고도재현 도모 등을 위한 정보교환과 공동연구 등 상호 발전을 모색하고 있으며 현재 49개국에서 61개 도시가 회원도시로 되어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주시가 유일하게 회원도시로 참여하고 있으며 1996년부터 감사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밤에 더욱 빛나는 천년고도 경주
안압지·첨성대 등지에 야간조명 설치
천년고도 경주의 사적지 야경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0월22일 동부사적지와 안압지, 첨성대 등지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백상승 시장 취임이 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이 사업은 야간에도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경주시 새로운 심벌·상징 캐릭터 등장
심벌-금관과 첨성대 소재, 캐릭터-관이와 금이
백 시장 출범이 후 추진해왔던 경주시의 심벌 및 캐릭터가 10월21일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시가 21세기 미래지향적이며 전통적인 토대로 만든 경주시의 새로운 심벌은 금관과 첨성대를 소재로 했으며 캐릭터는 신라왕과 왕비를 소재로 한 `관이와 금이`를 탄생시켰다.
신월성 1,2호기 건설을 위한
공유수면 매립의 건 14개월만에 매듭
신월성 1,2호기 건설을 위한 고유수면 매립 의견제시의 건이 경주시의회에 상정된지 14개월만에 통과돼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지난 11월4일 제84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된 이 건을 두고 14개월동안 상임위 의결에서 본회의장 부결 등 여러차례논란을 거듭해왔으며 한수원 사장까지 시의회에 나와 협조를 구하기도했다.
양북면 월성원전피해대책위원회는 대종천 취수장 문제등 민원 해결을 먼저 요구하며 완강히 반대했으나 월성원전본부장과 대책위간의 민원해결 약속이행을 협약함으로써 마무리됐다.
경주지역 조류독감 발생 큰 피해
살처분 00여만마리, 관련 음식점도 불똥
전국적으로 조류독감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12월21일 경주시 안강읍 육통2리 양계농장에서 첫 조류독감이 발생한 이후 인근 닭·오리 농장에도 추가로 발생 피해가 확산되는 등 큰 피해를 입혔다.
26일 현재 경주지역에서 주류독감으로 살 처분된 닭과 오리는 0000수로 경주지역 양계농장에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이 여파로 지역내 달과 오리를 취급하는 식당 등지에서도 손님들이 발길을 돌려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