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LP가스 폭발 일가족 5명 중·경상
충효동의 아파트의 한 가정집에서 가스가 폭발해 일가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 25일 오전 10시45분께 충효동 대신그린빌라 A동 102호에서 LP가스가 폭발, 김모씨(43)와 부인 남모씨(39)등이 각각 머리와 얼굴 등에 2도의 중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김모양(10) 등 자녀 3명은 가벼운 화상과 찰과상을 입었다.
폭발 충격으로 102호 베란다 유리창 및 B동 102호, 302호 등의 유리창도 일부 파손됐다.
최초 신고자인 경비원 서모씨(60)에 따르면 경비실에서 근무하던 중‘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유리창 등이 부서졌다는 것.
이 아파트는 지난 19일부터 도시 가스 공급을 위해 공사를 하고 있었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전 9시20분께 102호의 가스렌지를 임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J테크(동천동) 소속 직원 이모씨(40)가 옥외에 20㎏들이 가스 배관을 설치했다는 것.
경찰은 가스 배관을 설치한뒤 보일러실에 누적된 가스가 보일러 점화와 동시에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설치 기사 이모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