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경주지청는 지난 22일 경주시청 산림과 김모 과장(55)에 대해 뇌물 수수혐의로 구속영 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과장은 지난 2001년 2월 경주시 현곡면 모 식당앞에서 조경업자 김모씨로부터 각종 편의를 봐주는 조건으로 30만원을 받는 등 이 조경업자로부터 10회에 걸쳐 34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다.
김 과장은 또 지난 2000년 11월에는 충효동 자신의 2층 주택을 신축하면서 김씨에게 조경비 400만원 중 90만원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편의를 봐주는 조건으로 지급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