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원조 전 경주문화원장이 ‘펜과 만난 전통건물’이라는 주제로 경주문화관 1918에서 펜화 전시회를 선보이고 있다.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숭덕, 숭혜, 숭신전 등 경주지역 문화재급 목조건물들을 비롯한 삼전(三殿) 건물들과 함께 숭무전, 육부전, 표암전 등이 선보여진다. 더 나아가 양동의 관가정과 옥산서원 내의 무변루 같은 보물급 건축물들 및 10점의 경주지역 대표 서원건물을 장식한 작품들도 소개된다. 독자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펜으로 그린 작품 50여점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개되는 것.또한 손 원장은 지역 한정에 그치지 않고 강릉 임영관 삼문(국보), 안동 병산서원의 만대루(보물), 강진 다산초당(사적), 남한산성 정자 침괘정(경기도 유형문화재) 등 다양한 지역의 전통 건축 구조를 진귀하게 잡아냈다.손 원장은 “많은 세월을 투자한 것도 아니면서 남에게 선보이게 돼 부끄러움이 앞선다. 세월 따라 나이를 먹다 보니 건강을 돌봐야 함에 치예방책으로 펜화를 배우게 됐으며 정성 들인 작품들이 모였기에 전시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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