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현곡면과 황성동을 잇는 황금대교가 다음 달 개통한다.경주시에 따르면 사업비 410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황금대교(제2금장교)의 공정률이 85%를 넘어섰다. 교량 명칭 ‘황금대교’는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국가지명위원회가 이를 승인하면서 최종 확정됐다.황금대교는 폭 20m, 연장 371m 규모의 왕복 4차선 교량이다.2018년 실시설계 용역 착수, 2019년 노선선정 및 교량공법 선정 완료와 2020년 7월 실시설계 완료를 거쳐 2021년 3월 착공했다.황금대교가 개통되면 기존 황성동과 현곡면을 유일하게 연결하던 금장교의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황금대교 개통으로 금장지구와 하구지구 등 주거밀집 지역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시는 이외에도 황금대교는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자전거·보행자 겸용인도를 별도로 조성한다.전망대와 조형물을 설치해 단순히 기능성만 강조된 교량이 아닌 경주의 미려한 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는 교량을 만들 계획이다.황금대교 건설은 경주시가 황성동과 현곡면을 잇는 신설 교량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북도와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조성 사업이 본격화됐다.시는 황금대교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지방도 68호선(현곡~안강)과 현곡면 라원리를 잇는 접속도로 조성 등 주변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주낙영 시장은 “황금대교가 개통되면 주변도시의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개선됨은 물론, 문화관광도시 인프라 확충에 따른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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