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남부보훈지청이 추석을 앞두고 신경주대 학생들과 정(情)을 담은 도시락을 보훈가족에 전달했다. <사진>
이번 도시락은 신경주대 외식조리학과 김보성 교수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요리솜씨를 발휘해 준비한 것으로 무의탁 및 독거세대 등 보훈가족 30가구에 전달됐다.
특히 신경주대 외식조리학과는 9년째 보훈가족에 음식을 전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잡채 및 산적 등 5가지의 명절 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요리 실력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통해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돼 보람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음식을 전달 받은 한 유공자 어르신은 “해마다 명절이 오면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고 쓸쓸했지만 이번 추석은 어린 학생들의 정이 담긴 명절 음식을 맛볼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김지현 경북남부보훈지청장은 “올해 정전 70주년을 맞아 경북남부보훈지청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생활 속 보훈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일류보훈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