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구조사청에 따르면 미국인구의 21%가 장애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약142만명이 장애인으로 조사되었지만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 때문에 그 수가 현격하게 줄어들었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조사된 수보다 훨씬 많은 장애인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약 인구의 20%정도가 장애인이라고 했을 때 관광객 대상자들의 약 20%정도는 역시 장애인이라는 가설이 가능하다. 이에 착안, 경주신문과 지체장애인협회가 “장애인 관광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지고 장애인들을 경주관광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장애인의 관광에 대한 관심을 갖고 연구한 사례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인 경주로서는 매우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된다.
경주관광에 있어 장애인들은 어떤 점이 가장 불편한지 그들의 요구는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 발표는 장애인들의 경주관광을 유도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에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일본의 MK그룹은 “인간사랑 인간존중”을 경영이념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선장한 너무나 잘 알려진 유명한 회사다.
MK택시 유리창에는 “지체부자유자 우선”이라는 커다란 스티커가 붙어있고 일반승객보다 요금도 10%정도 할인해서 받는다고 한다. 또한 MK택시 기사들은 지체장애인을 부축하는 방법과 휠체어를 펴고 접는 방법을 교육받는다고 한다.
따라서 장애인은 물론 일반시민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MK택시는 인간사랑과 인간존중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만한 충분한 조건을 갖춘 회사로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세미나의 발표에 따르면 경주를 찾았던 장애인관광객들이 평가한 엑스포, 불국사, 석굴암, 박물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의 장애인 편의시설수준은 보통정도로 나타났다.
관계기관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장애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경주관광의 명예를 얻고 경주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