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세상 이렇게 빨리 발전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그 속도가 엄청나다. 전자제품의 경우 돌아서면 신 모델이 나올 정도다. 기술의 발달은 세계 각국의 경쟁을 점점 가열시키고 있다.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자국의 경제적인 이익만 추구하는 까닭에 지구의 환경은 조금씩 파괴되고 병들어 가고 있다. 그 폐해가 세계 곳곳에서 기상이변으로 나타나고 있다. 오늘은 더워서 반팔을 입었는데 밤새 돌변해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눈이 내리며 폭우, 무시무시한 태풍, 폭풍이 몰아친다. 공포영화에서나 봄직한 장면들이 실제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무분별한 개발의 대가는 실로 엄청난 재앙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때 또 다른 소식의 뉴스가 방송을 타고 나온다. 현재의 정치 얘기다. 지금의 세상과는 또 다른 세상의 세계인 듯 예나 지금이나 전혀 변함없는 얘기들, 오히려 더 퇴보한듯한 행태들을 2023년 현재 대한민국의 지도자들은 보여주고 있다. 먹고 살기 어렵다 했더니 나랏돈으로 그냥 현금을 주었다. 아프다 했더니 그냥 약을 주었다. 내일은 어떻게 살아가고 1년 후에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제시하지 않고 당장에 배고픔을 해결하라고 배불리 먹어라 한다. ‘내일은 뭐 먹을까? 무엇으로 먹을거리를 살까?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갈까?’에 대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없다. 지도자라면 우리와는 달라야 하지 않을까, 그냥 지금만 넘기자는 어떤 미래도 비전도 보이지 않는 임시방편적인 처방을 해서는 안되는 것 아닐까, 보다 인내할 줄 알고 멀리 볼 줄 알고 비전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그들의 모습에서 그러한 것들을 볼 수 없었다. 그들을 통해서는 어떤 희망도 볼 수 없었던 것이었다. 그런데도 참 신기할 정도로 대한민국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왜 일까? 아마도 ‘자유로운 경쟁이 가능한 사회!’, ‘결정적인 순간에는 중심을 잡을 줄 아는 현명한 국민!’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던 옆 나라 중국! 금방이라도 세계 최고의 강대국으로 자리매김 할 것 같던 중국이 멈춰버렸다. 아니 후퇴하고 있는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심지어 엄청난 부작용의 폭풍의 조짐이 보여질 정도다. ‘도광양회(韜光養晦. 어둠속에서 때를 기다린다)’ 1980년대 말 1990년대 중국의 외교 방침이었다. 등소평은 이렇게 주장하면서 힘을 키워왔고 후진타오 시대에 와서는 경제적으로도 세계 강대국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시진핑시대에는 그동안 쌓아온 경제력을 바탕으로 세계에 군림하려했고 미국을 넘어선 듯한 모양새를 취했으며 세계 기축통화마저도 달러를 넘어서 위엔화로 대체하려 시도할 정도였다. 그러나 그 기세는 얼마 가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황제(독재자)의 탄생. 즉, 시진핑의 장기집권 독재가 시작되면서 자유 경쟁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것은 국가 중심이며 어떠한 비판도 용납하지 않았다. 독재에 있어서 자유와 비판은 가장 큰 걸림돌이었기에 시진핑은 그것을 용납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중국 국민들은 그러한 모든 것들을 용인하듯이 침묵했고, 그 결과 성장을 멈추고 점차 병들어 가게 된 것이다. 자유로운 경쟁과 비판이 허용되지 않는 사회의 한계성을 중국은 확연하게 보여주고 있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는데 기존과는 다르게 시진핑은 모든 카드를 오픈하는 자신감을 보인 결과 점차 병이 깊어졌던 것이었다. 시진핑의 등장은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다행이라 할 수 있다. 만약 그의 등장이 없었다면 자금의 중국의 성장세는 어디까지 갔을까? 그렇게 됐을 때 대한민국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땠을까? 대한민국 선출직 지도자의 자질, 역량 또한 후한 평가를 할 수 없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은 중국 국민들과는 달랐고 분명한 차이점이 있었다. 지도자의 선택에 오류가 있었더라도 여지없이 다음 투표 때는 회초리를 들며 그 책임을 물었다. 이것이 그래도 대한민국을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한 것이다. 지름길은 아니어도 가고자 하는 길은 갔던 것이었다. K-POP, 한식 등이 선도하는 한류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 세계 이곳저곳에서 한국음악을 들으면서 한국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은 전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높아졌다 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질만 본다면 금방이라도 대한민국이 국제사회를 주도하는 지도국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 같다. 역량있는 지도자의 탄생은 그 시기를 더욱더 앞당길 것이다. 대한민국이 국제사회를 주도해서 병든 지구를 치유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경쟁구도, 협력을 이끌어내고 지구의 대재앙 등에 대비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는 더 배려하는 넓은 포용의 모습들을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 일본의 오염수에 더욱 의연하게 대처해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우리의 이익만 너무 추구하다 보면 한류도 신기루와 같이 금방 사라질 것이다. 몇 달 후면 우리에게는 소중한 선택의 시간이 온다.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은 국민의 힘을 이번에도 여지없이 발휘해 대한민국을 지름길로 갈수 있도록 현명한 선택을 해보자! 이번에는 돌아가지 말고 지름길로 가 보자! 어떤 지도자가 우리를 지름길로 이끌 수 있을까를 조금만 더 신중히 생각하고 선택하는 그것이 자름길로 가는 가장 최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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