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70주년을 맞은 경주시립도서관이 지난 9일 기념식과 책인(冊人)축제를 열어 70돌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개관 7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도서관에 대한 옛 추억을 나누고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통해 독서 의욕을 고취했다. 행사는 70주년 기념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시립도서관 발전을 위한 유공자 감사패 표창과 전국 독후감 공모 부문별 수상자에 대한 상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어 경주읍립도서관 설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던 초기 촉탁 관장인 간송 엄대섭 선생 기념비 제막식, 새로운 시작과 도약의 비전 퍼포먼스, 제17회 올해의 도서선포식이 펼쳐졌다. 또 올해의 도서로 선정된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정지아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했다. 부대행사로는 독서의 달을 맞아 인근 황성공원 일대에서 책인(冊人)축제가 열렸다. 체험부스 등을 비롯해 지역 동네책방 홍보부스, 새마을문고 경주시지부의 무료도서 교환시장, 실감형 콘텐츠 AR 체험부스 등으로 70주년 기념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개관 70주년과 연계해 이달 9일부터는 시립도서관 1층 로비에서 도서관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進:나아가다’ 전시전도 열리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기술의 발전과 지식의 확장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도서관 또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며 “시에서도 향후 건립 예정인 복합문화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플랫폼으로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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