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오는 27일까지 추석 대비 임금체불 예방 및 청산과 생활안정 지원을 병행한다고 밝혔다.
포항지청에 따르면 경주를 비롯해 포항, 울진, 영덕, 울릉도 지역 6월 기준 임금체불액은 113억 규모로 전년동기 대비 3.22% 감소했지만 체불인원은 1.12% 증가한 1983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년부터 감소세를 유지하던 체불액이 올해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취약근로자 보호를 위한 임금체불 집중 지도기간을 4주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임금 체불이 많이 발생했던 사업장과 사회보험료 체납사업장 등 임금체불 위험이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지도를 실시하고 체불청산지원기동반을 설치해 집단체불이 발생한 경우에는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김승환 지청장은 “높은 금리와 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많은 노동자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임금체불을 줄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고액·상습적 임금체불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등 엄정한 법집행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