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심각해져가는 기후위기에 대해 공감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경주신문에서 진행하고 있는 ‘경주지역 기후행동 활성화 사업’ 2번째 시간이 지난 6일 ‘오늘은책방’에서 개최됐다. <사진> 이날은 경주에서 판화와 드로잉 분야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김나래 작가와 함께 ‘기후위기’에 대한 개개인의 생각과 감정을 그림으로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각자 ‘기후위기’라는 단어로 연상되는 다양한 감정·사물·생각 등을 밑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다함께 물감으로 표현하면서 의견들을 공유하기도 했다. 특히 한 참가자는 지역 내 황성공원에 버려진 유리병 조각을 별로 묘사해 사람은 물론 공원에서 머무는 다람쥐와 여러 새들의 안전을 위협하기에 틈틈이 플로깅을 하고 있다고 전해 많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 강사로 나선 김나래 작가는 “매년 심각해지는 이상기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막막함과 우울, 무기력함을 느끼고 있다”며 “참가자들 역시 기후위기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람은 비록 자연에 비해 매우 작지만 작은 하나하나가 모여 희망을 만들어 가야한다”며 “친환경적인 기후행동들을 작지만 꾸준히 실천해 나가야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 3회로 구성된 ‘경주지역 기후행동 활성화 사업’ 마지막 사업은 10월 21일, 경주시 감포읍 용굴 일대에서 바다를 느끼는 명상과 비치코밍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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