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라문화원이 지난달 31일 향교·서원 프로그램 ‘인문학 강좌’를 개강했다. 이 강좌는 서원의 교육적 기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되는 인문학 강좌는 (사)신라문화원에서 주최하고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경주시의 후원 아래 진행되며, 총 16회로 구성돼 있다.
진흥문화재연구원장 김호상 박사가 강사로 참여하는 이 강좌는 서악문화공간에서 진행되며, 강의와 답사를 통해 깊이 있는 학습을 제공한다. 강좌는 오는 12월 21일까지 계속된다.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한 명의 강사가 전반적인 강의를 담당하며 문화유산에 대한 깊이 있는 시각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번 강좌가 지역민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면서 “더많은 분들과 함께 학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신라문화원은 문화재 보존 및 활용, 문화재 교육을 주요사명으로 해 ‘항교·서원 활용프로그램’ ‘생생문화재’ ‘신라 달빛기행’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