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당도와 품질을 자랑하는 경주 ‘현곡배’가 올해 동남아로 수출길이 활짝 열렸다.
현곡배 작목회(대표 최병조)는 지난달 농산물수출 전문업체인 (주)영성상사와 300톤의 수출계약을 맺고 지난 9월 황금배 70톤을 수출한데 이어 신고 배 300톤을 동남아로 수출하기 위해 현재 선별장에서 포장 및 선적작업을 하느라 분주하다.
특히 올해는 배 흑성병과 태풍 ‘매미’로 인하여 수출물량 확보가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전 회원들이 적극 참여해 약 300톤의 물량을 수출하게 돼 명실상부한 수출단지로 거듭나게 되었으며 내년도 수출 전망도 밝아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기대하고 있다.
현곡배는 지난 92년 작목회 설립 후 현재 137명의 재배 농가가 중심이 되어 자연농법과 유기농법을 적용한 저농약농산물 생산으로 상품성 위주의 철저한 관리로 최근 수출시장 개척과 함께 국내에서도 현곡배 인지도가 높아져 경쟁력이 점차 확고해질 전망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곡배의 경쟁력은 수출조건을 맞추기 위한 철저한 상품성 유지와 공동선과장을 이용한 엄격한 선별작업 등 제반 사항을 준수하는데 있다”며 “현곡배 수출 상품화를 위해 지난 17일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조현모 박사를 모시고 배 생리장해 방지 대책 및 환경친화적 과일생산을 위한 교육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현곡배는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전국 최다지역 저농약 품질인증’과 함께 경상북도 ‘우수농산물 지정’을 받은바 있으며 올해 3월 경상북도로부터 5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였고 농촌진흥청으로부터는 우수작목반으로 선정돼 상 사업비 5천만원 지원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