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상습 침수와 교통체증 및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강변로 유림지하차도 평면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항규 의원이 지난 22일 열린 제276회 경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촉구했다.
김 의원은 먼저 “경주IC에서 시내권을 연결하는 강변로는 경주시 교통망의 주축으로 볼만큼 중요한 도로이고, 이 도로에 유림지하차도가 있다”며 “유림지하차도의 1일 교통량은 2만7463대로 도심 내에서 이용량이 많은 지하도”라고 설명했다.
또 “유림지하차도가 있는 황성동은 경주시의 중심에 있으며 인구밀도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아파트 세대수 1만398세대에 아파트 거주인구만 해도 2만5267명에 이른다”고 했다.
김 의원은 “경주시의 주요 지하차도 임에도 불구하고 강우 시 형산강 범람으로 상습 침수되면서 주민들은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며 “또 교통통제로 인해 아파트와 골목길로 우회하는 많은 차량 때문에 황성동 일대는 아수라장이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우회 차량으로 황성동 지역 아이들의 보행안전도 위협받고 있어 매우 심각하다”며 “사업의 필요성이 명확하고 시급한 상황에도 사업이 연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향후 제2 금장교 건설로 유림지하도의 통행량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림지하도의 평면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항규 의원은 끝으로 올해 내 공사를 착공해 내년에는 시민들이 태풍과 장마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조속한 사업 추진을 재차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