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고 졸업생 단체인 화랑회가 6.25 참전 학도병 추모식과 참전용사 주거환경 개선, 상수원 정화활동 등을 진행했다. <사진>
화랑회 회원들은 지난 11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 당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320여명의 학도병이 참전한 경주고 위령탑에서 호국영령의 거룩한 희생을 추모하는 추모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실제 학도병 참전용사도 자리를 함께 해 보다 더 뜻깊은 추모식이 됐다.
또한 추모식이 끝난 뒤 참전용사의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을 위한 집수리와 시민들의 식수로 사용되는 상수도보호구역에 대한 정화활동에도 구슬땀을 쏟았다.
화랑회 박용준 회장은 “지금 우리 세대가 누리는 모든 것은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 덕분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88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화랑회는 경로당 물품지원, 사랑의 연탄 나누기, 태풍 피해마을 긴급생필품 전달, 코로나19 극복 성금기탁 등의 지역 공헌활동과 문화행사,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