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신문이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직원 대상 저널리즘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 경주신문은 지난 8일 화랑마을 소회의실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원하는 2023년도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경주신문 영상뉴스 콘텐츠 강화와 유튜브 채널 운영, NIE 교육과 활용을 주제로 오공환 영주시민신문 편집국장과 최정애 한국언론진흥재단 강사를 초청했다. 오공환 국장은 영주시민신문의 사례를 통해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을 주문했다. 영주시민신문은 수년 전부터 장비구축과 인력 보강을 통한 자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미디어 환경에 대비해 왔다. 오 국장은 “코로나를 기점으로 신문사의 매출은 하락과 지역신문 구독자 이탈이 가속되는 등 수익의 감소는 지역신문 존립 자체를 어렵게 만들었다”면서 “영주시민신문은 기존 신문사 수익 구조를 자체 혁신을 통해 다변화를 시도해 영상저널리즘 구현과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은 자본에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면 지역 사회에 영상 저널리즘을 뿌리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영상 저널리즘의 시대다. 지역신문의 저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현재 유튜브 시장을 선점하고 활용해 지역단위 영상 포털 혹은 영상 플렛폼 구축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 국장은 지역 주간신문이 고가의 장비와 전문 인력 채용 부담으로 영상 분야 진출을 주저하고 있다며 지역신문발전기금 적극 활용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신문발전기금은 지역신문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고 최소의 비용으로 직접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신문 변화를 주제로 한 오공환 국장의 특강에 이어 최정애 한국언론진흥재단 강사가 NIE 교육과 활용, 사례를 통한 적용방안에 대해 특강을 펼쳤다. 최정애 강사는 지역신문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및 활용법을 주제로 경주신문 직원들이 NIE 강사로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최 강사는 “디지털시대 미디어 교육은 변화되고 있어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 단순히 종이신문 기사를 스크랩하거나 글을 쓰는 방식에서 최근 학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디지털 도구 활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강사는 교육과정이 디지털 지식과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생산·활용하는 디지털 소양 함양으로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신문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성과 장소성, 전문성을 발휘하는 것이 지역신문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기본이다”며 “지역신문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교육 현장과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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