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주농협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버섯 유통의 선도적 역할과 농업인 조합원의 편익을 극대화 하고자 추진했던 ‘경제사업장 일원화’가 결실을 맺었다. <사진> 신경주농협은 지난 9일 ‘농산물공판장 및 자재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농산물공판장과 자재센터의 준공은 신경주농협 조합원들의 숙원 사업으로 경주시 건천읍 내서로 1061 일대에 대지면적 5042㎡, 건축면적 2248㎡ 규모로 이뤄졌다. 먼저 시보조금 6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12억원이 투입된 신경주농협 농산물공판장은 신경주농협의 주력 상품인 버섯을 유통하기 위한 시설로 기존의 노후화된 버섯공판장을 대체하게 된다.
여기에는 버섯 저온저장고 12동, 경매장, 사무실, 출하상담실, 하주대기실 등 현대화된 시설이 들어섰으며, 공판장과 연계한 직판장 운영을 통한 판로개척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꾀한다.
특히 단일품목 전국유일의 버섯공판장으로 영남권 버섯 유통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신경주농협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재센터와 농기계센터가 공판장 바로 옆에 위치함으로써 농민 조합원의 편익을 도모했다.
신경주농협에 따르면 과거 버섯공판장과 영농자재백화점 사업장이 별도로 운영돼 조합원들이 불편함을 느꼈지만 이번 경제사업장 일원화로 이를 해소하게 됐다는 것.
신경주농협 김병철 조합장은 “건천지역은 버섯 주산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양송이는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만큼 산지유통 기반 확충을 위해 공판장의 현대화가 요구됐다”면서 “이번 공판장 및 자재센터의 준공으로 현대화시설에서의 표준·규격화된 상품 출하, 버섯소포장센터와 연계한 공동마케팅 사업 추진, 농가조직화를 통한 고품질 버섯생산과 저장시설 확충 등으로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경주농협 농민 조합원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경주시의장을 비롯한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